대외활동/회고록

ICT 인턴십 - 지원 회고

oxdjww 2024. 8. 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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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동기

본인은 SpringBoot 프레임워크를 이용한 BackEnd 개발을 위주로 해왔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BackEnd API Server를 만들기 위해 AWS의 서비스를 사용하여 Infra 구축을 진행한 경험이 다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API Server를 만들고, Spring Security, JPA 등 다양한 모듈들을 사용한 경험이 있을 뿐 Infra에 대한 구체적인 실습은 부족했습니다. 흥미만 어느정도 있는 상태였고, MSA, K8S, prometheus, grafana 등 다양한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경험을 갖추지는 못 하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ICT 인턴십에 SRE라는 직무를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고, 검색하며 직무에 대해 알아가면서 더욱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학부생 입장에서 실제 운영하는 서버의 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였고, 이 직무를 인턴으로 채용하는 기업이 중견기업인 여기어때 컴퍼니인 점도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SRE (Site Reliability Engineering)

| SRE란 직무는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Literally 하게는 사이트안전성엔지니어링 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회사마다 부르는 명칭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SRE팀, 시스템신뢰성개발팀, 혹은 DevOps팀 이라고도 불립니다.

하지만 이 SRE와 DevOps는 명확히 다른데요,
DevOps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 개발된 기능을 운영 서버에 안정적으로 통합하여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하는 직무 겸 문화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RE는 이 운영되고 있는 서비스에 부하, 장애상황 등 다양한 서비스의 reliability를 해치는 요소가 발견되었을 때 이를 신속히 해결하는 부서입니다.

서류 준비

CV

서류를 위해 기존에 가꾸고 있던 CV의 이력을 조금 정리하고, 그 하단에 포트폴리오처럼 제가 해왔던 프로젝트 중 질문이 들어오면 좋을 프로젝트를 2개정도 나열했습니다.
프로젝트는 어떤 프로젝트인지, 어떤 직책을 수행했는지, 기술적이거나 커뮤니케이션적으로 어떤 문제를 접했고,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자기소개서

줄글로 쭉 정리하기 보다는, 인턴십 공고에 적혀있는 인재상을 바탕으로 키워드를 추출했습니다.

그 키워드를 바탕으로 제 경험을 녹여냈고, 직무 적합성과 실제로 제가 살아온 경험을 작성하였습니다.

개발연합동아리의 회장을 역임하며 서류를 읽는 것이 생각보다 고된 일임을 알고 있었고, 가독성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더 수월하게 글을 작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코테

코테는 hackerrank라는 플랫폼으로 응시하였습니다.
총 5문제가 출제 되었으며, 2일이라는 기간을 주고 처음 접속 시점을 기준으로 6시간 동안 응시가 가능했습니다.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았으며 충분한 시간을 투자한다면 풀 수 있는 문제들로 주어졌습니다.

면접

면접 대상은 서류 심사 + 코테 점수를 합산하여 선출 되었습니다.
다행히 1차는 통과를 하여 면접 날짜까지 7일 남은 시점에서 면접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술 질문과 인성 질문으로 나누어 대비를 하였으며, SRE 직무인만큼 SpringBoot 기본 지식과 인프라 관련 지식을 최대한 복기하고자 하였습니다.
기초 cs질문부터 SpringBoot, AWS, Java, Web 등의 질문을 다 뽑아서 답변을 준비하였습니다.

또, 자소서와 CV를 기반으로 나올 질문들도 예상하여 질문들을 뽑고, 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면접장에서는 AWS와 관련된 질문만이 엄청나게 나왔고, 자소서 질문 1개 정도에 인성 질문은 단 한개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채용 공고에는 진정성, 진실성, 성실성을 위주로 면접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셨는데, 상당한 배신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기술 질문에 단답식이라도 답변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예 핀트를 못 잡은 질문이 일부 있었는데, 아마 불합격을 받은 요인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써보지 않은 AWS 내 기술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고, 면접관 분의 의도와는 다른 답변을 하였습니다.
고개를 갸우뚱하시는 모습을 직접 보았고, 불길한 예감을 받았습니다.

또, 그 외에도 다양한 질문들을 주셨는데, 제 이력에는 장애상황 대응이나 트래픽 처리에 대한 경험이 없다보니 SRE 직무 인턴십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기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결과

면접을 보고 4일 뒤, 위에 기재된대로 불합격 메일을 통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운이 좋게 면접까지 갈 수 있었던 탓인지 기대를 다소 하여 실망감도 작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본 면접을 통해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회사의 직무 면접을 보았다는 것, 내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직접적으로 깨달을 수 있었다는 것, 진로에 대한 갈피를 더 잡은 것 이였습니다.

단순히 Java Spring 개발자를 꿈꿔왔지만, SRE 혹은 DevOps 방향으로도 진로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Cloud Engineering에 대한 매력을 아주 많이 느꼈으며, 앞으로는 단순 BackEnd 공부 뿐만 아니라 인프라 쪽 공부에 더 힘을 실어볼 예정입니다.

좋은 경험 주신 여기어때 컴퍼니 인사팀 및 SRE 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성장 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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